"흥민이와 많이 뛰어봤으니까 이번에는 염기훈 선수와 함께 하고 싶다."
김신욱(전북)과 손흥민(토트넘)은 절친이다. 늘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톰과 제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왼쪽 날개로 손흥민과 염기훈 중 택해달라는 질문에도 농담으로 반응했다. 김식욱은 8월31일 이란,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운명의 2연전에 나설 신태용호에 이름을 올렸다. 김신욱은 2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K리그에서 얻었던 좋은 기억들 가지고 어느 대표팀 보다 중요한 것을 인지하기에 다른 각오로 결과 내야 한다는 각오로 왔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전부터 염기훈과 함께 하면 많은 골 넣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과는 많이 뛰어봤고 친했으니까 이번에는 염기훈과 함께 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번에는 든든한 동료들이 많다. 절친 손흥민 뿐만 아니라 이동국을 비롯해 전북 동료 5명이 함게 한다. 김신욱은 "이동국 선배와 함께 대표팀 돼서 든든하다. 실력적으로도 여전히 최고의 기량 보여주시고 전북 잘 이끌고 대표팀도 잘 이끌으셔서 도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북 선수가 6명이나 발탁됐는데 이번 대표팀에서는 다른 대표팀과 다르게 긴장된 것 같다. 중요한 경기다. 대표팀 이야기할때마다 결과를 내야한다는데 집중했다"고 했다.
김신욱은 황희찬(잘츠부르크) 이동국과 함께 최전방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는 "경쟁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만큼은 스타일이 다르다. 황희찬 이동국 모두 다르다. 각자 능력을 상황에 맞게 보여줘서 승리에 도움을 줘야한다"고 했다. 스포트라이트가 황희찬 이동국에 쏟아지는 것에 대해 "자존심 상하지 않는다. 괜찮다"고 했다.
본인의 활용을 두고 이어진 딜레마에 대해서는 "나같은 타깃형 스트라이커는 함께 발을 많이 맞춘 선수들과 시너지를 낸다. 주위 선수들과 호흡을 빨리 맞추겠다. 이번에는 전북 선수들이 많고, 소집 기간도 길기에 내 장점을 살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늘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김신욱은 이번에는 얌전한 스타일로 입소했다. 그는 "오전까지 훈련하느라 머리할 시간 없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라며 "이번만큼은 홈에서 ,한국이 위기에 강했기에 꼭 이란을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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