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유리가 '만능 치트키'다운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에서 대체불가 여배우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이유리(변혜영 역)가 마지막까지 그녀다운 위상을 굳힐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극 중 혜영(이유리 분)은 아버지의 과거를 바로잡으려 고군분투 중이다. 그녀는 아버지 이윤석(김영철 분)이 친구의 신분으로 살아온 사실에 분노가 폭발했지만 이내 누명을 쓴 아버지의 과거와 괴로웠던 세월에 누구보다 아파하고 공감했다. 가만히 있을 수 없던 혜영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벗겨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며 든든한 큰 딸이자 집안의 해결사다운 면모를 또 한 번 체감케 했다.
아버지를 향한 딸의 절절한 마음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심 청구를 성공시켰다. 이윤석은 혜영의 재심 준비를 만류했고 재심의 키를 쥐고 있는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하는 일도 쉽지 않았던 것. 그러나 그녀의 진심은 아버지는 물론 목격자의 마음까지 돌리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만들어나갔다.
그런 과정에서 과거에 목격자가 증언을 철회했던 이유를 알게 된 혜영은 '증언 하라'며 울분을 토했다. 분하고 서러운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는 그녀에게선 목격자에 대한 분노와 아버지에 대한 연민이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그런 가운데 목격자가 증언을 하겠다고 나서며 혜영은 재심 준비에 더욱 열을 올렸고 결과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는 상황. 지난 방송 말미 마침내 비장한 얼굴로 재심 청구서를 제출한 그녀가 재심을 완벽하게 성공해서 '사이다 미녀'다운 결말을 이끌어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이유리는 '아버지가 이상해'에 없어서는 안 될 특급 존재감을 뽐내며 몰입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역시 이유리'라는 호평을 받는 것은 물론 포텐 터진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는 것. 때문에 그녀가 앞으로 남은 2회에선 또 어떤 명연기로 마지막을 장식할지 뜨거운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유리의 완벽한 재심 성공으로 집안에 꽃길이 펼쳐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며 이번 주 일요일(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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