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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관계자들이 승부가 간혹 꼬일 때 농담삼아 하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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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유독 합숙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대다수 선수들에게 합숙훈련은 딱히 달갑지 않다. 비시즌 동계훈련기도 아니고 각자 개인생활이 있는 프로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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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울산은 사정이 좀 달랐다. 지난 4월 26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가시마 앤틀러스전 0대4 패배 이후 처음으로 합숙을 했다. 당시 전남전 0대5 패배에 이어 2경기에 무려 9실점을 한 것이 한동안 회자됐다. 곧바로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합숙에 들어갔다. 약간의 징벌 성격이 가미된 긴급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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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깜짝 놀랄 변화가 일어났다. 4월 30일 인천전(2대1 승)부터 5월 6일 수원전(2대1 승)까지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당시 김승준은 "합숙을 하면서 얘기도 많이 나눴더니 선수들이 더 까가워졌고 팀이 하나가 되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합숙의 힘을 인정했다.
시즌 초반에 일찌감치 계획해 둔 중국 옌볜 전지훈련이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옌볜 푸더가 올해 초 전지훈련차 울산을 방문했던 인연으로 자매결연을 한 데 따른 것이다. 김도훈 감독은 19일 서울전 무승부(1대1) 직후 휴가 명령을 내렸다. 선수들에겐 25일까지 시즌 중 6일간의 꿀같은 휴가는 이례적이다. 하지만 오르막 이후 내리막이 있는 법. 25일 밤 클럽하우스에 소집하는 선수들은 28일 옌볜으로 떠난다. 9월 2일 옌볜 푸더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귀국할 예정이다.
울산 관계자는 "일부러 의도한 것은 아닌데 계획된 일정으로 움직이다보니 합숙 효과가 그리울 시기에 미니 전지훈련을 겸해 합숙을 하게 됐다"면서 "더위에 지쳐있을 선수들이 이국땅의 정취를 느끼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패행진이지만 계속된 무승부가 아쉬웠던 울산이 시즌 3번째 합숙 효과를 안고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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