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형과의 선의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누가 나가도 지금은 승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신태용호의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25·전북)의 눈은 오직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두 경기 승리에 맞춰있다.
김진수는 24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소집 4일차 훈련에 앞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우(수원)와의 경쟁에 대해 묻자 "민우 형과의 선의의 경쟁도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은 누가 나가도 승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누가 기용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와 김민우는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공격적인 측면 수비수다. 다만 소속 팀 사정상 풀백과 윙백 역할을 맡고 있다. 김진수는 포백을 주로 활용하는 전북에서 물샐 틈 없는 수비와 저돌적인 오버래핑을 펼치고 있다. 김민우는 스리백을 기본으로 사용하는 수원에서 왼쪽 윙백으로 공격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리그에서 기록이 말해주듯이 민우 형은 공격수 출신답게 득점력이 좋다. 그러나 나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격력은 민우형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이 어떤 수비전술을 펼칠지도 관건이다. 김진수는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상관없다고 했다. 그는 "나도 그렇지만 민우 형도 어떤 수비전술이든 모두 소화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신 감독님께서 수비 보완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나도 수비적인 부분부터 완벽하게 한 뒤 공격에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김민우와 함께 21일 첫 소집훈련에서 열외됐다. 이유는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었다. 이에 대해 김진수는 "전북에서도 경기를 할 때 아픈 건 아닌데 많이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더라.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들었다. 코칭스태프와 의무진의 배려로 잘 쉬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파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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