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 영화사 금월 제작)가 개봉 첫날 흥행 정상에 올랐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브이아이피'는 지난 23일 17만402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브이아이피'의 누적 관객수는 시사회 포함 18만1504명으로 집계됐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드라마.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가세했고 '신세계' '대호'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여름 마지막 스크린 주자로 나선 '브이아이피'가 지난 23일 관객을 찾았다. 기획 귀순을 소재로한 독특한 스토리와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신선한 라인업으로 내세워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브이아이피'는 기대에 부응하듯 첫날 17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브이아이피'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핸디캡에도 불구, 17만명을 동원한 것은 물론 21일째 박스 1위를 지키던 휴먼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더 램프 제작)를 끌어내리고 단번에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차 눈길을 끌었다. 오는 주말 '브이아이피'와 '택시운전사'의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택시운전사'는 10만5216명(누적 1074만705명)으로 2위에,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은 8만8872명(누적 422만9674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브이아이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