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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방송에서 봉필은 22살 시절로 돌아가 화재 사고에서 수진을 구한 뒤 현재로 강제 소환됐다. 해변에서 만난 근육남 대신 수진을 화염 속에서 구해낸 봉필은 수진과의 해피엔딩을 자신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현재로 돌아온 봉필은 자신이 그 사고 이후 줄곧 혼수상태였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고 말았다.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한 일이 오히려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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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의 몸에 들어간 봉필은 수진에게 "아무 일도 없을 거니까 걱정 마. 너한테 어떤 일이 생겨도 내가 네 옆에 있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언젠 안 그랬느냐"고 말했다. "아무 일 없을 테니까 걱정 마", "내가 언젠 안 그랬느냐"는 말은 봉필이 수진을 안심시키고자 할 때 자주 했던 표현. 수진은 재현에게서 느껴지는 봉필에 당황스러워 했다. 이를 본 봉필은 "내가 다 돌려놓을 거야. 넌 그냥 피니시 라인에 서 있기만 해. 내가 다 해결해놓고 바람처럼 너한테 달려갈 거니까. 딴 놈이랑 딴 데 가지만 마. 그냥 거기 있으라고"라는 말로 쐐기를 받은 뒤 수진에게 깜짝 입맞춤을 했다. 수진은 순간 벽거울을 통해 자신에게 입을 맞추는 남성이 재현이 아니라 필로 보이는 것을 확인했고, 이후 필의 존재를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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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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