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의 제작사 더 램프의 박은경(45) 대표가 최근 영화 주인공인 김사복의 실제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김승필(58) 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을 취재한 '푸른 눈의 목격자',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제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만든 '택시운전사'. 개봉 19일 차인 지난 20일, 누적 관객수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의미를 가졌다.
올해 첫 번째 1000만 돌파 영화이자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택시운전사'. 이를 제작한 박은경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쇼박스 사옥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택시운전사' 흥행에 대한 소회 및 영화를 둘러싼 각종 이슈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박은경 대표 김사복의 실제 아들임을 주장하는 김승필 씨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생각을 전했다. 앞서 김승필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택시운전사' 속 주인공 김만섭의 이야기가아버지의 사연과 똑같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승필 씨는 "아버지가 그 당시 독일기자 분들과 광주를 다녀오셔서 들려주신 이야기와 많은 부분이 영화 내용과 일치했고 아버지는 김사복이란 본명을 사용하면서 당당히 사시다가 1984년 12월 19일, 6개월의 투병 생활을 마치다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후 김승필 씨는 11일 제작사에 아버지 사진을 전달, 제작사 측은 독일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아내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80) 여사에게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은경 대표는 "개인적으로 김사복 씨의 아드님이 영화를 보고 연락을 주셔서 기쁘기도 하고 이분이 꼭 아드님이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며 "혹여 실존 인물 확인 절차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절대 회피하고 있지 않다. 스스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확인 절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표는 "'택시운전사'를 제작할 당시 백방으로 김사복 씨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실존 인물을 찾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영화 개봉 후 많은 관심을 받아 이런 이슈도 있게 된 것 같다. 지금으로서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김승필 씨를 돕는 중이다. 안타깝게도 확인을 해줄 당사자인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가 안 계셔 어려움이 크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0일 누적 관객수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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