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의 국내 출고가격이 가격이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전 업계가 예상했던 출고가가 130만원 안팎 수준보다는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스마트폰 구입을 위한 소비자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100만원으로 판단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갤노트7 언팩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간담회에서 "갤노트8의 가격이 100만원이 되면 심리적 부담이 크다"며 "가급적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안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휴대폰 가격은 국가별로 사업자 간 협의에 따라 굉장히 달라질 수 있어 변수는 있지만 사업자마다 마지막 협의 단계에 와 있고 국내의 경우 9월 10일 전후로 최종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의 발언대로라면 갤노트8의 출고가는 9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을 100만원 이하로 책정한다면 64GB 모델은 전작인 갤노트7(미국 850달러, 한국98만8900원)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대용량 256GB의 경우 용량에 따른 가격이 추가돼 100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 갤노트8 사전 예약 일정은 미국의 경우 24일 부터, 한국은 9월 7일부터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의 예상판매량을 1100만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갤노트8과 S8시리즈에 적용된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의 향후 청사진도 공개했다. 고 사장은 "빅스비 1.0 버전은 외부의 개발자들이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할 시간이 없었다"며 "빅스비 2.0 버전을 준비하고 있고, 여기에는 외부 개발자들이 이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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