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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 정-최 항을 비롯해 SK 조동화-삼성 라이온즈 조동찬,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kt 위즈 박세진, 삼성 나성용-NC 다이노스 나성범, KIA 타이거즈 고장혁(고영우)-kt 고영표 등은 늘 주목받는 형제 선수들이다. 자연스럽게 형제간에 비교가 되기도 하고, 맞대결이 벌어지면 부모가 누구를 응원하느냐는 농담이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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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초의 부자 선수는 윤동균과 아들 윤준호였다. 프로야구 최초로 은퇴식을 치른 선수로 이름을 남긴 아버지 윤동균과 달리 아들의 프로 생활은 화려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역사가 쌓이면서 부자 야구인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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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정후는 아버지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당연히 '레전드' 아버지 기록과 비교를 당하는 일도 잦다. 스트레스가 없다고 할 수 없다. 이정후는 "오히려 스트레스는 중고등학교 때 더 심했던 것 같다. 아버지가 워낙 유명해 실력이 저평가 되는 일도 있었다. 프로에 오고 나서 이제는 내 이름만으로 평가를 받는 것 같아 더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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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팀 감독과 선수로 주목받은 경우도 있다.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이 LG 감독이었던 2010~2011시즌에 아들 박 윤이 SK 소속 선수였다. 박 윤이 2011년 1군에 처음 올라와 백업 요원으로 10경기를 뛸 때, 부자 관계가 화제가 됐다. 박종훈 단장은 아들이 불편함을 느낄까봐 언급을 조심스러워하기도 했다.
가장 껄끄러운 관계는 '심판 아버지'와 '선수 아들'이다. 강광회 심판위원과 NC 강진성은 부자 관계다. 강진성이 1군에서 뛴 경기가 적어 경기 중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최근 2루심과 타자로 얼굴을 마주하는 상황이 일어났다. KBO 규정에는 이런 특수 관계에 따른 금지 규정이 따로 없다. 또 문승훈 심판위원은 LG 문선재-두산 문진제 형제의 작은아버지다. 문 심판위원 입장에선 조카가 출전하는 경기가 더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문선재-문진제 형제의 아버지 문성록씨는 KIA 구단에서 일하고 있다. 또 김풍기 심판위원장의 매제가 염경엽 SK 단장이다. 이래저래 이목을 신경써야하는 위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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