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 2연전을 싹쓸이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손아섭의 쐐기 투런포 등을 앞세워 8대2로 대승했다. 24일 경기에서 11대0 대승을 거둔 롯데는 최근 미친 듯한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5연승으로 4위 자리를 굳게 지킨 데 이어 3위 NC 다이노스 추격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날도 완벽한 경기였다. 경기 초반은 조금 불안했다. 2회초 먼저 점수를 줬다. 박세웅이 2사를 잡고 이형종에게 행운의 안타를 허용한 뒤 흔들렸다. 강승호의 2루타에 이어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LG의 공격은 거기서 끝이었다. 이후부터는 롯데의 쇼타임.
롯데는 2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문규현의 내야 땅볼 때 3루주자 강민호가 홈을 파고들어 동점이 됐다.
4회 결승점이 나왔다. 롯데는 2사 3루 상황서 문규현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내 3루주자 박헌도를 홈에 불러들였다.
균형을 깬 롯데는 5회말 손아섭이 상대 선발 헨리 소사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뽑아내 달아났다. 손아섭은 시즌 18호 홈런으로 2014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됐다. 2경기 연속 대포.
롯데는 7회 상대가 투수를 정찬헌으로 바꾸자 3점을 더 내며 완벽히 승기를 가져왔다. 최준석이 1사 1, 2루 찬스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어진 1, 3루 찬스서 1루 대주자 나경민과 3루주자 손아섭이 더블스틸에 성공해 1점을 추가했다. 이 때 나온 LG 포수 유강남의 실책으로 나경민은 3루까지 갔고, 4번 이대호가 나경민을 불러들이는 내야 땅볼로 3점째를 만들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7이닝 6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1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LG 선발 소사는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8승9패를 마크하게 됐다. 롯데는 8회 장시환, 9회 배장호가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이틀 연속 마무리 손승락을 아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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