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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영화 '쉬리' '신장개업' '박하사탕' '단적비연수' '선물' '파이란' 등에 출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공형진. 데뷔 28년 차를 맞은 그가 '로마의 휴일'로 관객을 찾았다. 코믹한 말투부터 폭탄 머리까지 파격 변신을 시도한 공형진. 다양한 필모그래피로 쌓은 내공을 담뿍 담은, 쏟아부은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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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9년께 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부터 시작해 tvN '택시', 뮤지컬, 영화 촬영까지 많은 다작을 했다. 그때 우스갯소리로 '충무로에는 공형진이 나온 영화와 안 나온 영화로 나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다. 이번 작품까지 어림잡아 57번째 작품이다. 하지만 그게 독이됐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나에 대해 바쁘다는 인식이 생겨서 관계자들이 쉽게 접근을 안했고 일명 가성비가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 요즘은 정말 잘생겼는데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나도 모르게 점차 영화와 멀어졌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향수가 생긴 사람이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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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은 "영화에 대한 향수가 늘 있던 사람이었고 이런 시점에서 '로마의 휴일' 같은 시나리오가 들어오니까 너무 고마웠다. 여기에 임창정, 정상훈까지 붙으니 최고였다. 식었던 열정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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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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