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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천적 박종훈을 상대하는데 있어 무기마저 다 잃은 상태였다.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 이성열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라인업에는 죄다 2군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다. 박종훈을 전혀 압박할 수 없는 라인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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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은 경기 내내 순항했다. 6회까지 27타자를 맞아 2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한화를 상대로는 늘 자신감이 넘쳤는데 이날은 한층 얼굴 표정이 밝았다. 박종훈에게 한화는 고마운 존재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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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은 생애 첫 두자릿 수 승수를 거뒀다. 2015시즌 군복무를 마치고 SK선발진에 합류했지만 2015년 6승, 지난해 8승을 거뒀다. 올시즌 개인 최다승을 넘어 선발투수의 가장 큰 잣대라 할 수 있는 10승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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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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