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1번 카드가 통했다.
NC 다이노스의 박민우가 양현종을 상대로 천금같은 동점 2타점 안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민우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1번-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안타 1개로 팀을 패전에서 구해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NC 김경문 감독은 전날의 라인업에서 9번 김태군을 제외하고 라인업을 모두 바꿨다. 김 감독이 선택한 1번타자는 박민우였다. 박민우가 왼손 타자지만 양현종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타격을 했기 때문이다. 양현종과의 맞대결에서 통산 39타수 12안타로 타율 3할8리를 기록한 박민우는 올시즌에도 5타수 2안타로 좋았다.
하지만 이날은 그리 좋지 않았다. 1회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던 박민우는 3회말 좌익수 플라이, 5회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양현종을 이기기 위한 필승 카드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4로 뒤진 7회말 2사 2,3루에서 박민우는 양현종의 바깥쪽 변화구를 밀어쳐 유격수 뒤쪽으로 넘어가는 2타점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가 KIA 유격수 김선빈의 머리 위로 갔고 김선빈이 높이 점프해 글러브를 뻗었는데 공이 글러브를 맞고 뒤로 굴러갔다. 박민우는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뒤 2번 김성욱의 타구를 KIA 이범호가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는 사이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성공했다.
박민우는 경기 후 "팀이 이겨서 기쁘고, 이기는데 공헌할 수 있어서 기뻤다. 한주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시즌이라면 연승도 있고 연패도 있는데 그런 것에 신경쓰지 않고 타석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번주 4승2패로 마무리했는데 좋은 분위기를 이어서 다음주에는 계속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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