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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감독이 구상하는 건 1선(공격)과 2선(허리) 그리고 3선(수비)이 동시에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면서 상대를 90분 내내 압박하는 것이다. 골키퍼를 뺀 10명이 이렇게 라인을 유지할 경우 상대는 공간을 활용하기 어려워진다. 선 사이에 상대 선수가 들어오더라도 강한 압박에 막혀 고립될 수 있다. 또 상대의 패스를 차단해 빠른 역습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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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신태용호가 1~3선을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하는 것 이상으로 전체 라인을 끌어올릴 지 아니면 내려세울 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1~3선의 라인을 위로 배치하면 공격적이고, 아래로 내리면 수비 위주가 된다. 공격적으로 나갈 경우 뒷공간을 얻어맞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스루패스 한방에 노마크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반면 아래로 내려설 경우 우리 골문 앞에 공간 없이 빼곡히 모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공격 전환 과정에서 자칫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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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란의 이번 대결은 '공간을 누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 둘다 서로에게 맘대로 움직일 수 있는 여유 공간을 주면 위험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좁은 공간에서 압박을 벗겨내는 쪽이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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