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을 떠나고 싶었다."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28일(한국시각) 아스널이 리버풀에 0대4로 대패한 직후 극도의 실망감을 드러냈다. 굴욕적인 경기를 보던 중 시선을 돌렸다.
앙리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중계를 하던 중 "나는 경기장을 떠나고 싶었다. 그들과 연관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 부진을 예상했다. 오늘 이런 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 그래도 막상 경기를 보게 되면 또 이런 일이 생길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그렇게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고 했다. "아스널이 경기에서 패배하는 방식이 문제다. 이기고 싶은 욕구, 헌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선수들에게 헌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라며 선수들의 영혼없는 플레이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후반 교체된 알렉시스 산체스의 플레이에 대해 "정말 안타깝다. 이것이 아스널이 패한 방식이다. 팬으로서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지만 솔직히 보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산체스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가 잔류할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그들은 이 팀의 일부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 선수들이 재계약을 하지 않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내가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단어는 '편안함'이다. 아스널에서는 모든 이들이 편안하다. 빅클럽에서 받는, 반드시 있어야 할 압박감이 없다. 모든 것이 너무 나이스하다. 그래서는 안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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