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정말 좋다. 못 뛸 이유가 없다."
손흥민(토트넘)은 28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A대표팀 훈련 전 "소속팀에서도 뛰는 훈련을 많이 했다. 컨디션이 정말 좋다"며 "다른 사람들이 보는 건 다를 수 있지만 내가 느끼는 상태는 좋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오른팔 골절상에서 회복중인 손흥민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빨리 복귀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복귀전을 치렀다. 20일 첼시전에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27일 번리와의 EPL 3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70분간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솔직히 지난 시즌에도 올림픽 등 일정으로 소속팀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 시즌 시작 전 부상을 해서 그렇지 회복도 빨리 되고 있고 뛰는 훈련들을 많이 해서 체력 문제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 출전했지만 팀의 0대1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래서 각오가 남다르다. 손흥민은 "중요한 상황이다. 진짜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있다"며 "조 2위지만 안심할 수 없다.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최종예선 8차전까지 6승2무로 무패다. 8골 넣은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손흥민은 "적이지만 이란의 조직력은 인정해야 한다. 정말 좋다"며 "그걸 뚫어내려면 선수들 끼리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많이 움직이면서 공간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전술을 사용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지금까지 이란전에서 우리가 꼭 못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찬스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골을 못 넣었을 뿐"이라며 "이제는 그 트라우마를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신태용 감독의 전술에 대해선 "올림픽 때부터 같이 했다. 감독님께서 많이 맞춰 주신다. 올림픽 때도 결과가 아쉬워서 그렇지 좋은 축구를 했다"며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관중들이 오신다고 들었는데 그 분들 앞에서 실망감 드리지 않도록 열정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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