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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석민(유준상)과 함께 철호(오정세)의 죽음을 둘러싼 조작 사건을 조사 중인 유경(전혜빈)은 헝클어진 머리, 풀린 눈으로 밤새 자료를 찾아보고 부잣집 사모님으로 위장 잠입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생각보다 사건의 큰 위험성을 감지한 석민은 가정이 있는 유경에게는 빠지라고 경고하자, 유경은 "우린 철호 가족도 친구도 아니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단호히 말하며 "(끝까지) 갑시다 그럼. 군말 없이"라고 끝까지 함께할 것을 각오했다. 이 같은 전혜빈의 당찬 발언은 유준상을 비롯해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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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전혜빈 본연의 친근하고 털털한 매력은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구현해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때로는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음을 유발하고 때로는 진지한 눈빛으로 긴장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극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했다. 그릇된 사고와 인식을 가진 사람들,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왜곡된 언론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부딪치는 전혜빈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통쾌한 대리만족을 안기기도 했다. 배우들과의 케미 또한 빛났다. 전혜빈은 유준상, 박성훈, 오아연 등 어떤 배우를 만나도 자연스럽게 융화되는 연기로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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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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