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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팀 선발은 승패없이 물러났다. 후반기 들어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였던 한화 알렉시 오간도와 여름 들어 힘겨운 모습을 보이다 최근 살아난 LG 임찬규의 선발 맞대결. 오간도는 6이닝 3실점,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후 불펜싸움에서 한화는 송창식-박정진-정우람 필승조 카드를 꺼내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2연패를 끊었고,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는 충격적인 4연패, 원정 8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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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간만에 대포로 기분을 냈다. 3회초 1사후 9번 손주인이 좌월 1점홈런(5호)을 쏘아올렸다. 손주인은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에 이어 한화 오간도에게서 홈런을 뽑아냈다. 외국인 에이스에 의외로 강한 면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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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측 스탠드에 자리잡은 LG팬들은 6회초 함성을 질렀다. 3번 박용택이 1사 1루에서 우월 2점홈런(11호)을 뿜어냈다. 3-2 LG 역전. 이때까지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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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는 7회말이었다. 한화는 최진행과 이성열의 연속 적시타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LG에 1점을 내줬지만 8회말 오선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송광민의 시즌 10호 투런포가 터졌다. 단숨에 8-4로 쐐기를 박았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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