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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의 운명도 이 경기서 결정된다.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회는 지난 주 회의를 갖고 할릴호지치 감독이 호주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경질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은 "대표팀을 향한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할릴호지치 감독의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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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치른 27차례 A매치에서 17승(7무3패), 승률 62.96%를 기록했다. 그동안 일본 대표팀에서 20차례 이상 A매치를 치른 외국인 지도자 중에서는 이비차 오심 전 감독(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3승5무3패·승률 65%)에 이은 2위다. 하지만 27경기 중 비 아시아권팀과의 맞대결은 튀니지, 불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단 3회 뿐이었고, 이들 팀이 모두 2진급 스쿼드였다는 점에서 승률은 무의미하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2차예선에서 싱가포르와 무승부, 최종예선 첫 경기서 아랍에미리트(UAE)에 패하는 부진으로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취임 2년이 지났음에도 선수단 장악에 실패해 알제리 재임 시절 보여준 카리스마가 무색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지난해 10월에는 호주 원정 공식 기자회견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외부 소통에도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외국인 지도자 선임 뒤 전권을 부여해온 일본이지만 할릴호지치 감독과는 색깔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본선에 올라도 할릴호지치 감독 체제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결국 경질 카드를 꺼내든 배경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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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호주전 만큼 UAE(승점 10·4위)-사우디아라비아(승점 16·골득실 +6·3위) 간의 맞대결도 주목된다. UAE는 2전 전승으로 대역전극을 바라보고 있다. 호주에 1골, 일본에 승점 1이 뒤진 3위 사우디도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대혼전인 A조만큼 B조도 진흙탕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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