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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초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그룹경영회의에서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할 수 있다"며, 전 그룹사가 유연근무제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계열사 CEO들이 흔쾌히 동의하며 9월 1일부터 전 계열사가 유연근무제를 동시에 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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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율출퇴근제 외에도 각 계열사별로 맞춤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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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한캐피탈은 임신한 여직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육아기 단축근무제'와 휴일 근무자에게 별도 휴가를 부여하는 '휴일대체 근무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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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신한아이타스도 야간 근무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직원들이 익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탄력근무제'를 실시한다.
자율출퇴근제는 직원의 생활패턴이나 업무 상대방과의 시간 조율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로 전 직원이 주 2일이상 이용 중이며, 최근 1년간 신한은행 전 직원이 자율출퇴근제를 이용한 건수는 83만여건에 달한다.
스마트재택근무는 사무실이 아닌 집이나 기타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로 초기에는 기획, 여수신 상품 및 디자인 개발 등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Wi-Fi 환경에서 은행 시스템 접속이 가능한 보안 노트북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대상직원의 범위를 넓혔다. 그 결과 최근 1년간 스마트재택근무는 250여명의 직원들이 총 3900여건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워킹센터는 복장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시간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사무공간으로 서울 및 수도권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1년간 이용 건수는 5000여건으로 원거리 출퇴근 직원, 집중적인 업무 몰입 공간이 필요한 직원 등 다양한 니즈를 가진 직원들이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당초 스마트근무제 도입 초기에는 제도 활성화에 대한 의문이 높았다. 보수적인 은행권에서 직원들이 출퇴근시간을 조정하기에는 눈치가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이나 원거리 출퇴근 직원 등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면서, 신한의 새로운 워라밸(work & life balanced·일과 생활의 균형) 근로문화로 정착되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스마트근무제를 통해 직원의 행복 뿐만 아니라 디지털시대에 맞는 유연한 사고가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 그룹 전 계열사가 동시 시행하게 됐다"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효율적인 근로 문화를 정착시켜, 직원들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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