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에이스 메릴 켈리가 고전했다.
켈리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1홈런)2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106개의 공을 던졌다. 켈리는 0-4로 뒤진 7회말 교체되며,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시즌 6패째의 위기다.
켈리는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다. 서건창을 포수 땅볼로 유도했고, 이성우가 3루 송구로 이정후를 잡아냈다. 한숨 돌린 켈리는 마이클 초이스를 3루수 땅볼로 막았다. 선행 주자 아웃.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는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첫 타자 이택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 김웅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2사 1루에서 주효상에게 우전 안타, 이정후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점수는 0-2.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초이스를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김하성을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채태인을 1-6-3 병살타로 가볍게 막았다. 4회말 이택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민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웅빈을 헛스윙 삼진, 주효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문제는 5회였다.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초이스에게 좌중간 2점 홈런을 맞았다. 커브가 높게 몰린 실투였다. 점수는 0-4. 계속해서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줬다.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하성의 2루 도루로 다시 실점 위기.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켈리는 6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임무를 마쳤다. 마지막 이닝에서 공격적인 승부로 삼진 2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패전 위기에 놓였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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