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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인 kt도 해커를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kt 김진욱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해커같은 투수는 스스로 무너지지 않으면 공략하기가 어렵다. 슬라이더 회전이 워낙 좋은 선수다. 타자들이 타이밍 맞추기가 힘들다. 특히 우리 타자들의 경우 해커처럼 특종 구종이 막강한 유형의 투수들을 상대로 잘치지 못하더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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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3회말에도 2아웃을 잘 잡은 이후 멜 로하스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고, 박경수에게 허용한 볼넷은 추가 3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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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입장에서는 계산에서 크게 어긋난 결과다. 전날(29일) 제프 맨쉽과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으니, kt에 강한 해커가 연승을 이끌어주면 팀 분위기가 초상승세로 접어들 수 있다. 또 1회초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준 것도 좋은 분위기를 예측하게 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해커가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하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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