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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3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한국-이란전을 하루 앞두고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한국과 이란 취재진앞에 자리했다. "한국은 대단히 훌륭한 상대다, 함께 경기하게 돼 영광"라는 무한 덕담과 이란의 무실점, 무패 본선행을 이끈 '원팀'의 축구 철학 등 아름답고 고운말이 오가던 기자회견 말미에 '뜨거운 감자' 쇼자에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로이터 외신 기자가 손을 번쩍 들었다. "'캡틴' 쇼자에이를 왜 대표팀에서 배제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쇼자에이는 지난 3일 이란 정부의 허가없이 소속팀인 파니오니오스에서 유로파리그 이스라엘 클럽 마카비 텔아비브전에 나섰다는 이유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경기에 나란히 나선 에산 하사피는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쇼자에이는 마카비 텔아비브전 출전 논란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조국은 언제나 내 첫번째 우선순위다. 나는 국가가 원하는 최적의 선수가 되기위해 언제나 내 모든 심장을 바쳐 일해왔다'고 썼다. 이란 축구 팬들은 연일 케이로스 감독의 SNS에 쇼자에이 배제를 항의하며 정치적인 선택으로 비난하고 있다. 7번 쇼자에이 유니폼 사진을 올리는 등 반발이 계속되자 케이로스 감독은 29일 SNS을 통해 "정치적인 선택을 한 적이 없다"고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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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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