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30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30개로 총 82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2위에 오르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1959년 제1회 대회 이래로 참가했던 원정 유니버시아드 사상 최다 금메달(금메달 30개)이자, 최고 성적(종합 2위)을 기록하였다. 직전 대회인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47개의 금메달을 기록하여 최다 메달을 기록하였지만 이는 국내개최 대회라는 한계점이 있었다.
다관왕으로는 양궁의 이승윤이 리커브 종목 개인전, 남자, 혼성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 가장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이어, 양궁 종목에서 줄줄이 메달을 따내, 김종호 송윤수 소채원 최미선 강채영도 모두 2관왕을 기록하였다. 마지막으로 탁구의 전지희가 여자 단체, 혼합 복식,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우리 선수단 중 두 번째로 3관왕에 올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21일 월요일, 다이빙 우하람 김영남의 동메달을 시작으로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두 선수의 동메달은 수영 다이빙 종목 사상 47년만의 원정대회 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특히 김영남은 이어진 경기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여 금 1개, 은 2개, 동 2개의 메달을 기록하여 다이빙 종목의 신예로 떠올랐다.
양궁은 금메달 9개, 동메달 3개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의 양궁 실력을 과시했다. 세부종목인 컴파운드와 리커브의 남녀 단체전, 혼성팀전,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최미선은 개인전 예선에서 687점을 기록해, 기보배가 작성했던 세계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기도 했다.
또한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기록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품새 종목에서는 남녀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유도종목에서는 기대주 안바울 선수가 금메달을 기록, 금 4개, 은 5개, 동 4개의 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롤러 종목에서도 금메달 4개가 나왔다. 이 종목에서는 대만에서 금메달을 8개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우리 선수단도 금 4개, 은 2개, 동 5개를 기록하여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펜싱, 우슈,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이 나왔고, 수영, 역도, 테니스, 체조, 골프, 야구, 당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은 금메달 37개 등 총 101개 메달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하였고, 개최국인 대만은 금메달 26개로 3위에 올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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