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위기의 신태용호를 도왔다.
중국은 31일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가오린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신승을 거뒀다.
중국은 이날 승점 3점을 보태 2승3무4패(승점 9)를 기록, 5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다만 한국의 월드컵 본선 자동진출을 위협하는 A조 3위 우즈벡(승점 12)을 꺾어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이날 중국은 전반 중반까지 거센 공격을 펼쳐 우즈벡을 움츠려 들게 만들었다. 전반 38분에는 좋은 득점찬스가 불발됐다. 장 시제가 문전까지 돌파해 노마크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우즈벡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기록을 살펴봐도 중국이 우즈벡을 압도했다. 볼 점유율은 44.6%로 뒤졌지만 슈팅 10개 중 유효슈팅 3개를 기록할 정도로 우즈벡 문전을 두드렸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중국은 후반 초반 우즈벡의 파상공세에 시달렸다. 우즈벡은 제파로프와 아흐메도프의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이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즈벡의 골문을 두드리던 중국은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주포 가오린이 침착하게 굳게 닫혀 있던 우즈벡 골문을 열어 젖혔다.
중국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우즈벡의 빠른 역습을 차단했고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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