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안좋아 투구수가 많았다."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가 에이스의 힘이 뭔지 확실히 보여줬다.
허프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 5⅔이닝 2실점 호투로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5승(4패)째를 챙겼다. 허프는 111개의 공을 던지며 5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 장영석에게 맞은 투런포가 옥에 티였지만, 5회까지는 완벽한 투구를 했다. 전날 역전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허프의 호투 속에 LG는 다시 반등 기회를 잡았다.
허프는 경기 후 "컨디션이 안좋아 투구수가 많았다.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하지만 삼진을 의식하지 않고 맞춰잡는 피칭으로 그라운드 볼을 유도한 게 좋았다. 앞으로 긴 이닝을 책임지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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