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예선이 요동치고 있다.
브라질은 활짝 웃었다. 브라질은 1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그레미오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5차전에서 파울리뉴와 필리페 쿠티뉴의 연속골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본선행을 확정한 브라질은 9연승을 달리며 승점 36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브라질은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최근 바르셀로나행을 확정한 파울리뉴가 결승골을 넣었고, 30분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쿠티뉴가 가브리엘 헤수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안갯속을 걸었다.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1점을 더한 아르헨티나(승점 23)는 5위에 머물렀다. 우루과이(승점 24)도 3위를 지켰다. 아르헨티나는 무려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앞세워 시종 우루과이를 몰아붙였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리오넬 메시는 여러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고개를 숙였다.
이날 칠레가 홈경기에서 파라과이에 0대3 완패를 당하며 남미예선은 더욱 복잡해졌다. 칠레는 전반 24분 비달의 어이없는 자책골부터 꼬이더니 홈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칠레는 아르헨티나에 골 득실에 앞서 간신히 4위를 지켰다. 2위 콜롬비아 역시 베네수엘라와 0대0으로 비기며 달아나지 못했다. 콜롬비아(승점 25)부터 아르헨티나(승점 23)까지 승점 2점차 초박빙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남미는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대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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