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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K리그에서 뛰었던 북한 대표 출신 재일동포 안영학(3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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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레전드데이다. 부산은 올해 구덕운동장으로 홈경기장을 옮기며 부산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을 초청해 올드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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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레전드는 아니지만 특별한 인연을 가진 인물을 초청했다. 안영학은 2006년 재일교포 출신으로 조선적(국적이 조선으로 돼 있는 재일동포)을 둔 최초의 K리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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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07시즌 부산 소속으로 59경기에 출전한 안영학은 팀의 중원을 맡아 7골-2도움을 기록해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 2006, 2007년 K리그 올스타에 연달아 뽑히며 당시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부산 구단에 따르면 안영학은 은퇴 이후 한국 방문을 추진했지만 남북 간의 정국 악화로 조선적을 가진 재일동포들의 한국 입국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입국 허락을 받아 2013년 이후 4년 만에 한국땅을 밟게 됐다.
부산의 초청을 받은 안영학은 "모처럼 한국을 방문하는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마련해 준 부산 구단에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K리그도 다시 보고 옛 동료도 만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앞으로 축구를 통해 남과 북, 그리고 일본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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