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으로 싸운 제주가 최하위 광주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제주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상 연기됐던 것이라 13라운드로 치러졌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 행진을 이어간 제주의 기세는 무서웠다. 반면 김학범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광주는 5연패에 빠졌다.
제주는 주전 미드필더 윤빛가람의 퇴장 결장으로 전력 누수가 생겼지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전반 23분 제주의 잇딴 공세에 결실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권순형의 크로스를 오반석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이후 골키퍼 이창근의 연이은 슈퍼세이브를 앞세워 광주의 반격을 지혜롭게 극복했다.
제주에 큰 위기가 닥쳤다. 후반 7분 만에 이창민이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았다가 퇴장 판정을 받은 것. 이창민의 반칙은 주심이 발견하지 못햇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퇴장감으로 드러났다.
수적 열세에 놓인 제주는 상대의 공격에 다소 시달리는 듯 했지만 막강한 수비력을 앞세워 아슬아슬한 승리를 지켜냈다.
제주는 이날 승리고 15승5무7패(승점 50)로 이날 경기를 갖지 않은 울산(13승9무5패·승점 48)을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4승7무16패(승점 19)로 11위와 더 멀어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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