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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가 연기하는 최강수는 슬픈 가정사를 잊고 자신의 꿈을 위해 직진하며 살아온 인물. 그런 그에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착한 오지랖. 최강수는 착한 오지랖으로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겪는 불의도 나서서 돕는다. 그야말로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드는 마성의 직진남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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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최강수와 배달부 일행들의 이중배달 사실이 발각됐다. 결국 최강수를 제외한 나머지 배달부들은 해고됐다. 각 배달부들의 사장이 분노했기 때문. 막막해진 상황 앞에 좌절해 있는 동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현실을 자각하고, 그들을 일으킬 궁리를 한 사람은 최강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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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고경표는 동료들을 이끌어나가는 리더, 사랑에 빠진 남자를 동시에 소화했다. 두 면모 모두 망설임 없는 직진남으로서의 최강수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배달을 말리는 정임(예수정 분)을 찾아가, 결코 배달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비장하게 선언한 장면에서 이 같은 고경표의 직진 연기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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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는 유치하면서도 진지하고, 자상하면서도 단호한 최강수의 감정변화들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만화 속 영웅 같은 캐릭터에 현실을 녹여내며,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고경표만의 최강수를 만들어낸 것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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