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9회말 위기상황에서 등판했지만 버스터 포지에게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랜스 린이 8회까지 1안타 4볼넷으로 무실점의 완벽투를 한 덕분에 1-0으로 앞서며 9회를 맞았다. 타일러 라이언이 린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1번 헌터 펜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2번 패닉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여기서 오승환이 올라왔다. 상대는 3번 버스터 포지. 1B2S에서 4구째를 맞았다. 84마일(약 135㎞)의 슬라이더를 바깥쪽 낮게 던졌는데 이를 포지가 밀어쳤고, 약간 빗맞힌 타구가 2루수를 넘어 우익수쪽으로 갔다. 그사이 펜스가 홈을 밟아 1-1 동점.
오승환은 4번 브랜든 크로포드의 타석 때 좌완투수 라이언 셰리프로 교체됐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없이 딱 1타자만 상대하고 내려왔다.
라이언이 내보낸 주자가 득점을 해 오승환에겐 실점이 기록되지 않았다. 1승5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는 그대로 유지됐다.
경기는 연장을 흘렀으나 10회말 닉 헌들리가 셔리프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려 샌프란시스코가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라이언-오승환-셔리프로 이어진 불펜진이 제활약을 못해 역전패의 아픔을 맞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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