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지난경기 패배를 안겼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설욕의 기회를 갖는다.
류현진은 오는 6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선발 투수로 리치 힐과 류현진, 마에다 켄타를 예고했다.
후반기 빼어난 피칭을 보였던 류현진은 지난 8월 31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 동안 8안타(3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하며 후반기 첫 패전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다저스는 당시 3연전에서 힐(3⅔이닝 6실점), 마에다(3이닝 7실점)도 함께 부진한 피칭을 해 패하며 올시즌 첫 스윕패의 수모를 당했다.
애리조나는 2일 현재 77승58패, 승률 5할7푼을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92승42패, 승률 6할8푼7리)와 무려 15.5게임차 뒤진 2위지만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로 보면 3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로선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이기에 기세가 꺾이면 안된다.
로버츠 감독은 애리조나에게 무너졌던 당시 3명의 선발 힐과 류현진, 마에다를 다시 내보내며 설욕의 기회를 주는 셈이다.
류현진은 후반기에 7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고 있다. 힐(4승2패 3.74)이나 마에다(5승2패 3.83), 알렉스 우드(4승1패 3.80) 다르빗슈 유(2승1패 3.13)보다 좋은 평균자책점으로 확실히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강팀인 애리조나전서 완벽한 호투로 설욕에 성공한다면 후반기 좋은 페이스를 다시 이어갈 수 있고, 나아가 플레이오프 선발 경쟁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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