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쪽에서 비공개 요청이 왔다. 그렇다면 우리도 우즈벡 언론에는 비공개하겠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5일 밤 12시(한국시각)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을 갖는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 한국이 승리하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우즈벡은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 된다. 현재 한국(승점 14)은 A조 2위이고 우즈벡(승점 12)은 4위다. 가운데 시리아(승점 12)가 있다. 시리아가 우즈벡 보다 골득실차에서 2골 앞선다.
한국은 이란전을 무득점으로 비긴 후 2일 우즈벡으로 이동했다. 같은 날 우즈벡은 중국 원정에서 0대1로 진 후 홈으로 돌아왔다.
우즈벡의 삼벨 바바얀 감독(46)은 한국 언론의 훈련장 접근을 꺼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한국 미디어에서 우즈벡 훈련 모습을 취재하고 싶다는 요청이 많아 우즈벡축구협회에 문의했지만 비공개 요청이 왔고, 시간 장소를 공지하지 않겠다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대적인 느낌은 아니다. 상대 감독이 민감한 부분이라 요청하는 것 처럼 보인다"고 했다.
우즈벡 대표팀이 한국 언론의 접근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우리나라 축구협회도 맞대응했다. 우즈벡 언론에는 신태용호의 훈련 모습을 비공개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경기 전날 있을 공식 기자회견(4일 오후 9시30분, 한국시각)과 훈련은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타슈켄트(우즈벡)=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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