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노이로제 걸리겠다. 잔디를 떠나서 이겨야하는 경기다."
구자철(28·아우크스부르크)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실시한 인터뷰에서 "잔디얘기는 노이로제 걸리겠다. 1~2년 이어져온 얘기다. 이번 경기는 잔디를 떠나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란은 유럽에 가까운 팀이다. 우즈벡 선수들은 개인기를 갖추고 있다. 신중하게 상대해야 한다 "라며 "나는 대표팀에 올때 모든 걸 내려놓고 온다. 국내파와 유럽파 모두 같은 마음 일 거다" 말했다.
그는 8월 31일 이란전(0대0 무)에서 장현수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무릎 수술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던 기성용의 자리에 들어갔다. 구자철은 포백 수비진과 함께 무실점을 이끌었다. 그러나 1선 공격라인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앞선과의 간격이 벌어졌고, 공격적인 패스 연결도 아쉬움이 있었다.
구자철은 이번 우즈벡전에서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이 정상 훈련을 시작했지만 아직 실전 경기력은 의심스럽다. 또 부상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구자철은 A매치 60경기(18골)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다. 또 역대 우즈벡 상대로 총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15일 벌어진 우즈벡전에선 역전 결승골을 넣기도 했었다.
한국 축구 A대표팀이 3일 밤(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두번째 훈련을 실시했다.
신태용 감독은 첫날에 이어 똑같은 시각, 분요드코르 아카데미 필드에서 1시간30분 남짓 훈련을 했다.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했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전술훈련을 했다.
한국은 5일 밤 12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벡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을 갖는다.
태극전사 26명은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정상 훈련을 했다. 미드필더 기성용도 첫 날에 이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경고누적으로 이번 우즈벡에 출전하지 못하는 최철순도 동료들과 함께 했다.
한국은 이번 우즈벡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비기거나 질 경우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다. 현재 한국(승점 14)은 A조 2위이고, 우즈벡(승점 12)은 4위다. 가운데 시리아(승점 12)가 있다. 우즈벡이 시리아 보다 골득실차에서 2골 밀린다.
우즈벡도 이날 타슈켄트 별도의 훈련장에서 비공개로 훈련을 실시했다. 우즈벡 A대표팀은 한국 미디어의 훈련장 취재를 꺼렸다. 대한축구협회도 우즈벡 언론에 신태용호 취재를 막아 맞대응했다.
타슈켄트(우즈벡)=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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