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쇠뽕(철 스터드)'을 2켤레 준비했다. 총 5켤레다. "
고요한(29·FC서울)은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최철순(30·전북 현대)의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포백에서 오른쪽 풀백인 최철순은 이란전(8월 31일, 0대0 무)에서 경고를 받아 우즈벡전에 결장한다.
신태용 감독은 "최철순 자리에 고요한이 들어갈 수 있다. 또 포메이션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요한은 이란전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고요한에게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그는 3일 우즈벡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5년전에 축구화 때문에 고생했다. 그래서 이번인 쇠뽕 2개 고무뽕 3개, 총 5켤레 준비했다. 5년 동안 소속팀에서 뛰면서 경험이 많이 쌓였다. 감독님의 주문대로 하면 좋은 경기할 것 같다. 5년전에 잔디로 고전했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미끄러울 것 같다. 만약 출전한다면 득점 보다는 수비에 먼저할 것이다. 공격상황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요한은 5년전 우즈벡과의 A매치 때 고무 스터드 축구화를 싣고 들어가 자주 미끄러지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당시 최강희 감독은 쇠 스터드 축구화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었다. 고요한은 그때 챙기지 못했었다.
고요한은 A매치 11경기 출전 경험이 있다. 마지막 A매치 출전은 2014년 2월 미국과의 친선경기였다.
한국 축구 A대표팀이 3일 밤(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두번째 훈련을 실시했다.
신태용 감독은 첫날에 이어 똑같은 시각, 분요드코르 아카데미 필드에서 1시간30분 남짓 훈련을 했다.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했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전술훈련을 했다.
한국은 5일 밤 12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벡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10차전을 갖는다.
태극전사 26명은 한 명도 빠짐없이 전부 정상 훈련을 했다. 미드필더 기성용도 첫 날에 이어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최철순도 동료들과 함께 했다.
한국은 이번 우즈벡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비기거나 질 경우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다. 현재 한국(승점 14)은 A조 2위이고, 우즈벡(승점 12)은 4위다. 가운데 시리아(승점 12)가 있다. 우즈벡이 시리아 보다 골득실차에서 2골 밀린다.
우즈벡도 이날 타슈켄트 별도의 훈련장에서 비공개로 훈련을 실시했다. 우즈벡 A대표팀은 한국 미디어의 훈련장 취재를 꺼렸다. 대한축구협회도 우즈벡 언론에 신태용호 취재를 막아 맞대응했다.
타슈켄트(우즈벡)=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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