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이소라가 장르의 벽을 허물고 재즈 페스티벌 관객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에서는 이소라가 '비긴 어스' 멤버들과 함께 스위스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본무대에 오르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소라는 모닝 티타임 시간을 가진 후 멤버들과 함께 리허설을 준비했다. 윤도현의 뜨거운 록 사운드에 이어 이소라의 차례가 왔다. 그는 기타, 건반, 보컬의 음향을 꼼꼼히 체크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리허설이 끝난 후에는 무대에 앉아있던 아이들에게 천진난만한 면모로 인사를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 모습은 모든 멤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유희열은 "큰 무대라 조금은 걱정했다. 하지만 이소라 누나가 노래를 하는 순간, 이 사람들도 좋아할 거라고, 우릴 초대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소라 역시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소라의 노래는 페스티벌의 관객은 물론, 현지 언론에게도 관심을 받게 됐다. 관객들은 "저 가수 누구냐"며 관심을 보였고, 현지 언론 '르마땅'은 예상치 않게 인터뷰를 신청했다. 이에 멤버들은 미소를 머금고 즐거운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이후 이소라는 스태프들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비긴 어스 멤버들과 40명이 넘는 스태프들에게 티셔츠를 한 장씩 선물하기로 했고, 각자의 스타일에 어울리는지도 꼼꼼히 체크해주는 인간적인 면모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밤이 되고 '비긴 어스'의 차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앞 차례 뮤지션의 무대를 본 이소라는 대기실에 앉아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했고 관객들을 마주했다. 오프닝곡 'Track 9'에 이어 'Track 4'까지 이소라는 아름다운 노래들을 쏟아냈다. 서정적인 분위기임에도 관객들은 리듬을 타거나 진지한 자세로 그의 노래에 집중했고 노래가 끝나자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무대를 끝낸 이소라는 감상에 젖었다. 그는 "재미있었고 또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공연과 노래에 대한 마음이 바뀌었다. 관객들은 관대했다. 모든 것들을 편하게 받아주는 분위기였다. 내 스스로에게 '조금 더 편안하게 노래해도 된다'고 이야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에 방송될 '비긴어게인' 12화에 대한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소라는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여행지인 프랑스 샤모니로 떠난다. 그들은 몽블랑 산의 만년설을 마주하고 감탄을 연발하는가 하면, 첫 만남을 비롯한 지금까지의 버스킹 무대를 되짚어본다. 그리고 여행의 마침표가 될 마지막 버스킹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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