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궁사' 기보배(29·광주광역시청)가 11월 결혼한다.
기보배는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현대 양궁 월드컵 파이널 여자 리커브 싱글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연패를 달성한 직후 세계양궁연맹(World Archery)과의 인터뷰를 통해 '깜짝' 결혼소식을 전했다.
기보배는 가족의 응원에 힘입어 2연패를 달성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가족 중 누가 응원하러 왔느냐는 질문에 "오는 11월에 결혼을 하는데 약혼자와 그의 어머니가 이 중요한 대회를 응원해주기 위해 함께 오셨다"고 털어놨다.
대한양궁협회 측은 '기보배는 11월 18일 서울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상대는 언론사에 다니는 7살 연상의 회사원으로, 작년 말 소개로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해, 올해까지 무려 3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이자, 2016년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리스트다.
'올림픽 챔피언' 기보배는 이날 세계양궁연맹 인터뷰에서 "여기 오기전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오히려 결과를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그것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된 것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거푸 우승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가족들이 현장에서 응원해주셨는데 이렇게 보답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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