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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지만 도저히 못할 것 같다"고 발을 빼려는 루리에게 태양은 "정규직 되기 싫으냐"고 회유했고 눈을 질끈 감고 전 애인의 새로운 사랑을 돕게 된 루리는 험난한 앞날을 예고했다. 재벌집 딸이라는 점 때문에 결혼 성사를 위해 온몸을 바치고 있던 복명태는 황새를 쫓아갈 수 없는 뱁새 처지를 비관했다. 급기야 호텔비와 이벤트 비용 등 막대한 돈을 부담 해야 하는 상황을 루리에게 돈을 꾸는 잔머리까지 굴리며 '막장 남친'의 끝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루리와 명태는 실랑이를 벌였고 그 광경을 목격한 명태의 예비 신부 주애리(한가림 분)는 루리가 아직도 명태에게 집착하는 줄 오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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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를 건넸음에도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라는 어처구니가 없는 요구가 돌아왔다. 루리가 이대로 무너질 것이라 예상된 가운데 루리는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냐"고 소리지르며 자존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루리는 자신을 한심하고 무능력한 여자 취급하며 "그래서 남자한테 차여놓고 주제를 모른다"고 모욕을 안긴 애리에게 기죽지 않고 오히려 "뻔뻔한 둘이 만나서 그야말로 사랑의 클라스가 같아졌다", "너도 나랑 다를 거 하나 없다" 등 속이 시원해지는 팩트 폭격의 속사포 대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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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사 이후 이어진 배우들의 육탄전에 웃음도 터졌다. 최수영과 한가림의 머리카락을 쥐어 잡고 싸우는 장면에 이어 쌍코피가 터질 때까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수난을 겪은 이시언의 열연도 호흡이 맞았다는 반응. 첫 회부터 '밥차남앓이'에 빠진 애청자들은 "대배우 이시언 잡는 핵사이다 최수영", "두 사람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케미 계속 보고 싶다" 등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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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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