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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최초 시행돼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는 짧은 연혁에도 국내 최강 경주마를 발굴하는 대회로 그 의미가 한층 커졌다. 초대 우승마 '지금이순간'을 비롯해 '매직댄서', '퀸즈블레이드', '인디언스타'에 이르기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명마(名馬)가 줄곧 우승을 차지해왔다는 점이 이를 잘 증명한다. 때문에 매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는 국내 최강자들이 앞 다퉈 출전해오고 있으며 출전자격이 3세 이상 암말로 한정된 올해도 그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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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인디언스타'는 출발대가 열린 직후부터 결승선 통과까지 1분 25.8초 동안 줄곧 선두를 잘 지켜냈다. 오히려 직선주로에 들어선 경쟁자들과 더욱 격차를 벌였다. 하지만 직선주로 400m 지점에서 불안전한 주행으로 잠시 주춤거렸고, 그 사이 경쟁자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인디언스타의 목덜미를 추격해 들어왔다. 준우승마 '브라이트스타'를 필두로 3위마 '창세'가 안팎에서 '인디언스타'를 사이에 둔 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인디언스타'를 제치기엔 남은 거리가 너무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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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리게 된 문제복 조교사는 "작년 우승마라 부담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운을 뗀 후 "하지만 워낙 스타트와 선행력이 좋기에 임성실 기수에겐 말을 믿고 선행에 나서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또한 "채찍질을 하면 우왕좌왕하는 습성이 있는데 지난 경주에서도 그 때문에 준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이번에도 솔직히 속으론 졌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번 경주를 평했다. 임 기수에게는 "워낙 말을 잘 타는 기수"라면서 "마지막까지 포기 않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승리를 차지했다"며 특별히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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