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바른 말을 했다가 되려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는 꼴이다. 솔비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을 언급하며 심각성을 재고 했다가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네가 뭔 데 나서냐'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솔비는 그간 사회적인 문제에 발벗고 나서며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해 6년 째 세계 자살의 날에 직접 전화나 SNS로 고민 상담을 하고 있고, 장애 아동을 돕는 프로젝트와 실종 아동 찾기 등의 선행에 앞장서 온 연예인이다.
현재는 '악플'에 시달렸던 과거를 어렵게 극복하고, 다시 연예계로 복귀해 활발하게 활동 중. 솔비가 선행에 애쓰고 있는 것은 최근 받은 사랑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알기 때문이다. 최대한 돌려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4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사회에 일어나는 청소년 범죄가 너무나도 많습니다"라며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어릴 적 청소년기에 학교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있겠죠. 우리는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가해자가 되어야만 하는 청소년 범죄는 분명 엄격하게 규제가 되야 하며 학교폭력은 수위 높은 사회의 범죄라는 것을 인식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의 고통과 아픔으로 인해 더 이상 상처받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올려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에는 부산의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폭행해 피투성이로 만들고 무릎을 꿇려 찍은 사진이 확산되면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 같은 문제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올린 글이다.
청소년폭력에 대한 우리 모두의 심각성 재고에 대한 이야기였고, 분명 좋은 의도로 올린 게시물이었다. 그런데 이후 악플러들이 솔비의 SNS로 몰려들었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또는 '왜 우리 모두의 책임이냐'는 지적이 주를 이뤘고, 일부는 심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워낙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격한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솔비가 비난 받아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그간 부당한 것들이나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면 목소리를 높여왔던 솔비다.
앞서 그는 인터뷰를 통해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자신이 받고 있는 대중의 사랑과 관심에 대해 감사하고 있었고, 어떻게든 보답하고자 했다. 그가 했던 말이 인상적이었다.
"약자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고, 그들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더 알려지도록 돕는 것이 제가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아요."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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