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승리가 조금 더 좋았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다이내믹'했던 지난 한 주를 돌이켰다.
장 감독은 5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넥센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7로 밀리던 9회말 경기를 8대7로 뒤집어 극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하루가 지나서도 그 경기가 회자될 정도로 인상 깊은 승부였다.
이 뿐 아니다. 넥센은 지난달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9회초 고종욱의 극적인 역전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LG를 5대3으로 물리쳤었다. 치열한 5위 경쟁을 하던 LG에 치명타를 안겼었다. LG 2연전 전에는 역시 5위 경쟁팀인 SK 와이번스에 2연승을 거뒀다. 그렇게 지난 한 주를 4승2패로 마감했다.
장 감독은 "취소 경기 제외 남은 정규 시즌 일정을 봤을 때, 지난주가 가장 힘든 주였다"고 말하며 "그런 한 주 스케줄을 치르는 동안 극적인 역전승이 2번이나 나와 기뻤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LG전, KIA전 2경기 중 어떤 경기가 더 기뻤나"는 질문에 "LG전이 기억에 조금 더 남는다. 이전 잠실 LG전에서 상대 박용택에게 비슷하게 홈런을 맞고 역전당한 아픔이 있었는데, 그걸 극복한 것 같아 더 좋았다. KIA전은 사실 얼떨떨한 경기였다. 선수 시절 포함, 야구 인생에서 이런 경기는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이 말한 LG전은 7월27일 경기. 당시 박용택이 한현희를 상대로 9회 끝내기 투런을 때렸었다. 장 감독은 LG전 마지막 투수로 김상수를 낸 것에 대해 "박용택을 상대해야 하는데 한현희가 홈런 맞은 기억이 남아있을 것 같아 내보내지 않았다"고 했었다.
6위 SK와 1.5경기 차이. 그리고 남은 일정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많다. 하지만 장 감독은 "쉬운 팀은 어느 팀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풀지 않겠다고 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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