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홈런으로 KBO리그 역사를 썼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4개를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219홈런을 기록 중이던 SK는 홈런을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팀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에는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팀 213홈런을 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노수광이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송승준의 3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노수광의 개인 시즌 6호 홈런. 1회말 1사 후에는 최 정이 송승준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그리고 제이미 로맥이 2회말 솔로 홈런, 3회말 2사 1루에서 투런포를 날리면서 팀 213홈런을 기록했다.
SK는 전반기에만 153홈런을 치는 등 최고의 홈런 군단으로 거듭났다. 외야수 한동민의 부상 이탈로 홈런포가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최 정이 왼쪽 종아리 통증을 털고 돌아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외국인 타자 로맥까지 반등하면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까지 최 정이 40홈런, 한동민이 29홈런, 로맥이 24홈런으로 모두 20홈런 이상을 치고 있다. 여기에 김동엽과 나주환이 나란히 19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박정권(15홈런), 정의윤(14홈런), 정진기(11홈런), 이홍구(10홈런)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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