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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HBC의 유일한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아르곤'은 첫 회부터 편성이 주중 심야 시간대로 밀려나는 아픔을 맛봤다. 이는 '아르곤'팀이 방송국 사장과 연이 있는 교회의 비리를 보도했기 때문. 이에 '아르곤'의 앵커 김백진(김주혁)은 '오보'임을 시인하는 정정보도를 하는 굴욕까지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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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와 함께 팩트를 찾아 나선 김백진은 유명호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과거 공사를 반대했었던 현장 소장은 사람들을 두고 혼자 도망치기는커녕 아이를 살리고 안타깝게 죽음을 맞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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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곤'은 '언론 드라마'의 메시지는 물론 '장르 드라마'로서의 재미까지 잡았다. 교회 비리를 보도하게 된 장황한 서사를 삭제하고 시작부터 권력 앞에 무릎 꿇은 언론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이 드라마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 어느 쪽인지 보여줬으며 본격적인 백화점 붕괴 사고에 대한 팩트 추적이 시작된 후에는 지체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로 몰입감을 높였다. 빠르면서도 촘촘한 전개로 인한 몰임감은 70분이라는 방송 시간을 체감 시간 7분으로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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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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