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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은 산의 아버지 은영백(이기영 분)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원성공주(장영남 분), 충렬왕(정보석 분) 등 인물과의 의심 구도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세상을 잃은 슬픔과 맞바꿀 수 없이 힘들어하는 산을 보며 원은 물론 린까지 고통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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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린에게 마음을 열었다. "같이 나가자"며 손을 내미는 린을 곁에 두고, "집에 보내달라"고 원에게 부탁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산은 결국 린이 그 곁을 지키며 장례까지 함께 치르게 됐다. 원은 린도 산도 떠난 궁에서 괴로워하며 혼자 술을 마셨지만 그럼에도 린이 돌아오리라 믿으며 그를 끝까지 기다려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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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권은 이 태풍과도 같은 사건의 핵에 놓인 원의 태도였다. 원이 산에게 연서를 쓰는 장면으로 엔딩을 장식했는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한 티가 역력하면서도 속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성숙한 면모가 강조됐다. "예전에 너와 린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을 때 난 주저 없이 소화 너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소화 네가 아닌 린을 택할 생각이다. 그때 린이 웃어주었듯 너도 납득해줄 수 있을까. 언제나 나의 첫 번째는 너라는 것 절대 잊지 마"라는 원의 편지 내용은 가슴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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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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