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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설경구는 주인공 '병수'로 분해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설경구는 디테일한 감정 변화부터 예리한 눈빛, 얼굴의 작은 경련 하나까지 살려내며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의 존재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살인범의 섬뜩한 눈빛과 노인의 유약한 모습을 오가는 설경구의 입체적인 열연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특히 알츠하이머에 걸려 자신의 기억이 현실인지 망상인지조차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여주는 애절한 부성애 연기는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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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신을 극한으로 몰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체화시킨 설경구는 "연기에 대한 고민과 변화에 갈증을 느꼈다.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은 끝없는 숙제인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는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에 대해 "알츠하이머는 직접 경험해볼 수 없기에 '병수' 캐릭터가 내겐 큰 산이었다. 연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선택했다. 그만큼 내게 각별한 작품이다"라며 애정 어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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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 뜨거운 연기 열정과 노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내는 배우 설경구. 벌써부터 그의 또 다른 인생작으로 회자되고 있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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