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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 전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전인 8월 13일 물러났다. 성적부진이 이유였다. 올 시즌 강원의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확보였다. 강원은 올 시즌을 앞두고 최 전 감독과 재계약에 사인했다. 이를 두고 축구계 안팎에선 최 감독이 일정 기간 목표치에 들지 못하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은 27경기를 치른 현재 6위다. 33라운드까지 1~6위에 속한 팀이 포함될 스플릿 그룹A의 마지노선이다. 최 전 감독은 자진사퇴를 결정했고, 전망은 현실이 됐다. 사령탑 부재가 ACL 출전권 확보는 물론 그룹A 수성에도 지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수원 삼성전(8월 19일)까지 박효진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진행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새 감독을 모셔올 생각"이라며 "A매치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그 기간을 이용해 좋은 분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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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차기 감독 선임 조건은 '중장기적 목표 수립 및 팀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인물'이었다. 일부에서 거론된 '빅네임'과의 접촉도 이런 조건에 맞춘 행보였다. 문제는 강원의 여건이었다. 강원은 정조국 이근호 이범영 한국영 등 수준급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을 크게 강화했지만 '백업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정조국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추가 선수 영입이 어려운 가운데 스플릿 그룹A 뿐만 아니라 ACL 출전권까지 사정권에 둬야 하는 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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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내부 승격 또는 외국인 지도자 선임 문제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부 승격이나 외국인 선임 모두 복합적인 여건을 고려해야 했다. 'A매치 내 선임'이라는 당초 목표에선 벗어났지만 신중함을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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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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