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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하락세에 있었다. 선발진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정도를 제외하면, 최근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애리조나는 최근 11연승을 달리는 중이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9월 4경기만 보면, 팀 타율 2할8푼3리(8위), 11홈런(공동 1위) 등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만약 애리조나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상황. 따라서 더욱 중요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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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고전했다. 유리한 카운트를 점하고도 승부를 길게 가져갔다. 1회에만 21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강타선을 잘 넘겼다. 1회초 2사 1루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J.D.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3회부터 투구수를 줄여나갔다.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활용했고, 애리조나 타자들도 류현진의 다양한 구종에 고전했다. 4회에는 마르티네스와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2루타를 맞으며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에선 후속타를 봉쇄했다. 5회에도 안타 1개만 허용했을 뿐, 위기를 잘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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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 그레인키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더 긴 이닝을 소화했으나, 류현진도 선발 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 다저스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1대3으로 졌다. 2경기 연속 선발 투수들은 호투했다. 득점 지원이 아쉬웠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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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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