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18세 이하)이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라운드를 전승(5승)으로 마감했다.
이성열 감독이 지휘하는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5일 캐나다 썬더베이 센트럴구장에서 진행된 대회 예선라운드 5차전, 이탈리아전에서 10대1로 승리했다. 전날 슈퍼라운드(결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최현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도루와 후속타자의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김정우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곽빈이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5회초 이탈리아 선두 타자 레오나르도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말 상대투수 사무엘의 제구력 난조로 연속 볼넷을 얻어낸 후 조대현의 희생번트, 볼넷을 묶어 2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최준우가 좌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3-1, 이후 후속 타자 김정우의 2타점 2루타와 강백호의 2루타로 추가 5득점하며 6-1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7회말에도 하위 타선이 폭발하며 2루타로 출루한 예진원이 이인혁의 3루타로 득점에 성공한 후 이유석의 안타와 배지환의 3루타 때 출루한 주자들을 차례로 홈으로 불러들이는 등 4점을 추가하며 이탈리아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고 최종 스코어 10-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성열 감독은 "예선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해 만족한다. 다만, 예선 1위 확정 후의 경기라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인 플레이가 다소 있었다. 선수단 미팅을 통해 선수들이 정신력을 새롭게 가다듬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슈퍼라운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코칭스텝과 상의해서 전략을 가다듬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승으로 A조 1위를 기록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팀 간의 예선라운드 성적인 2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들어간다. 결승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국은 B조 미국(1위), 일본(2위), 쿠바(3위)와 슈퍼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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