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처음으로 인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4차전이 우천 순연됐다. 이날 인천에는 오후부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해 경기 시작 1시간전인 오후 5시30분까지 그치지 않아 결국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비구름이 계속 몰려오는데다 운동장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SK는 올시즌 처음으로 홈경기가 취소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SK의 올시즌 68번째 잡힌 홈경기였다. SK의 홈경기가 취소된 것은 지난해 8월 2일 이후 정확히 400일만이다. 원정을 포함해 SK의 올시즌 5번째 우천 취소경기다. 이날 선발 예정이던 문승원은 7일 NC 다이노스전 선발로 다시 예고됐다.
이날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롯데는 이날 선발 박세웅을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선발로 다시 예고했다. 8일 삼성전에는 김원중이 나서고, 주말인 9~10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는 린드블럼과 송승준이 선발 등판한다.
만일 이날 SK전이 그대로 진행됐다면 롯데는 임시선발을 써야 했다. 외국인 투수 레일리가 아내의 출산을 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상황. 레일리는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했다. 정상 로테이션이라면 9일 kt전이 다음 등판 경기. 이에 대해 롯데는 좌완 김유영을 8일 삼성전에 임시 선발로 내정하고 9일 kt전에는 린드블럼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이날 우천 취소를 반겼다. 조 감독은 "삼성에 좌타자들이 많아 유영이를 내보내기로 했던 것이다.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면서 "우리는 오늘까지 잔여경기가 6개 밖에 안된다. 잔여 일정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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