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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왕린의 마음은 달랐다. 이미 은산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충렬왕의 곁을 지켰다. 그리고 은산을 찾는 왕원을 보고는 먼저 은산을 찾아 입맞춤했다. 끝까지 왕린을 믿었던 왕원으로서는 이보다 더 큰 배신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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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는 원작을 각색했다고는 하지만 큰 줄기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탓에 원작이 스포일러가 아니느냐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특히 왕원의 흑화를 그리기 위한 필수 장치라고는 하지만 눈물샘 마를 날 없는 전개가 30회나 거듭되며 이미 시청자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 또 시청자들은 남녀주인공의 절절한 멜로를 기대하게 마련인데, 이 로맨스의 행방도 알 수 없게 되다 보니 답답함은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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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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